지난해 말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250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·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로 2022년 이후 원가에 못 미치는 전기와 가스를 공급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한전과 가스공사의 총부채는 올해 소폭 줄었지만, 재무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분기 이자 비용으로만 한전은 1조 천5백 억을, 가스공사는 4천 백억을 각각 부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회사가 1분기에 부담한 이자는 하루 평균 167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세면 한전과 가스공사는 올 한 해 4조∼5조 원을 이자로 지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영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고스란히 이자 비용으로 내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두 회사는 비핵심 부동산 매각과 투자 시기 이연, 임직원 급여 반납 등 다양한 부채 감축 노력에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빚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전은 43조 원대 누적 적자가 그대로 남아 있고, 고환율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흐름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가스공사는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규모가 13조 5천억으로, 원가의 약 80%만 받고 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전기와 가스 요금의 추가 인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인상 시기를 놓고 물가 등 국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덕근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(지난 8일 YTN '경제PICK' 출연) :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. 정상화 필요성은 있지만, 산업부 장관으로서 에너지요금을 올리면 우리 산업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를 하고 있고, 적절한 시점이 언제가 될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.] <br /> <br />재무 위기뿐 아니라 그동안 싼값에 에너지를 소비한 세대와 앞으로 추가 인상분을 부담해야 하는 세대 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한수민 <br />디자인 | 김진호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271237538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